낮에는 광고PD, 밤에는 뮤지션! 투잡스 뮤지션 Mr.Met!


음악이랑 노는 어느날 오후

요즘 시간내기가 쉽지는 않지만,
틈틈히 시간을 내서 음악작업을 최대한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에 발매할 낭만해적단 1집 수록곡들을 작업해야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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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마련한 에밀리 기타로 띵띵거려봅니다.
설정이미지라고나 할까 사실 아직 제대로 치지 못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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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음악관련 책을 보며 지식을 얻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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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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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키보드로 멜로디를 끄적이기도 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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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C500과 Korg Kontrol을 가지고 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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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빠져있는 iDJ2로 mp3 디제잉을 연습하기도 하죠.

..음악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

갈수록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채킷컴퍼니 본사 사무실이자 미스터멧의 보금자리인 채킷 스튜디오!

아기자기한것을 좋아하는지라 나름 이쁘게 꾸며놓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방문객이 없어서 보여줄 사람이 없어 아쉬운 관계로,
사진을 통해 스튜디오를 공개 해볼까 합니다.

자 그럼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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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작업의 심장부라고 할수 있는 장비들이 모여있습니다.
새로 마련한 Yamaha MO6, Korg Micro-X를 비롯,
디제잉 장비인 iDJ2가 새로 추가된 장비들이고,
19인치 lcd모니터를 구입하여 맥북프로와 연결해서 듀얼 모니터로 쓰고 있습니다.
기타 믹서와 모니터 스피커등의 장비와 Korg Triton도 건재합니다~
좋은 음악을 만들기위해 많은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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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으로 돌아보면 다양한 재미거리들이 있습니다.
PS3용 MLB THE SHOW 08을 하기위해 구입한 플3이가 닌텐도 위와 함께 있고,
32인치 삼성 LCD TV가 자리를 잡아주시고 있군요.
얼마전 구입한 에밀리 기타도 자리부족으로 저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기타 여러 아기자기한 피규어와 얼마전에 구입한 태권브이 피규어가 위풍당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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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업무용 테이블엔 여러 아기자기한 사무용품들이 있습니다.
사진편집용으로 쓰고 있는 맥북 화이트가 자리하고 있고,
로보탄 노랑 휴지케이스와 소형 달력, 어린왕자 명함꽃이와 어린왕자 램프등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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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의 책장에는 여러가지 음악서적과 사진관련 책들이 있고,
각종 dvd들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2000장에 가까운 씨디들은 본가에 두고와서 이곳엔 최근 음반만 조금 있구요,
서태지 피규어, 심슨 피규어, 내일의 쵸 피규어들이 자리하고 있고,
스쿠터탈때 쓰는 헬멧과 벽은 원더걸스등의 포스터들이 차지하고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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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구석구석 보여드릴데도 많지만 일단 이것으로 소개를 마칩니다.
원룸 방안은 조만간 다르게 꾸밀 예정이라 후에 소개하도록 하지요~

언제나 크리에이티브한 재미가 가득한 채킷 스튜디오에
언제 한번 놀러오시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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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들어서 처음으로 전하게되는
채킷컴퍼니의 소식들입니다.

채킷컴퍼니에서 지금 준비하고 있는 일들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씩 풀어서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갈까요~?

1.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친 채킷컴퍼니의 2008년 컴필레이션 앨범이 드디어 지난 15일 발매되었습니다. 현재 향음악사에서 독점 판매를 하고 있는데요, 고급 엽서세트와 휴대폰줄까지 빠방한 초도 한정 선물들을 증정하고 있답니다. 일러스트를 담당한 이경돈님의 멋진 그림으로 인해 음반 속지부터가 정말 소장가치 백만배~! 게다가 노래들 또한 정말 좋으니까 다들 후회없으실거라고 확신합니다. 아마 2월부터는 다른곳들에서도 구매하시게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많이많이들 사랑해주세요~~

2. 원래 이달부터 앨범 수록곡들이 한곡씩 싱글 공개가 되어야 정상인데요.. 뮤직비디오 준비로 인해서 공개가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뮤지를 직접 촬영하여 작업하려고 했었는데.. 콸리티가 아무래도 아쉽더군요. 이번 노래들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라서 그 노래에 맞는 더 멋진 뮤비들을 준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실력있는 분들과 뮤직비디오 작업을 따로 진행하고 있구요, 2월부터 그 뮤직비디오들과 함께 싱글들이 한곡씩 온라인 발매가 될것입니다. 그때가 아마 정식적으로 앨범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 때가 될것 같구요. 애초의 계획에서 조금 수정되어 전곡 뮤비는 아니고 총 다섯곡의 뮤직비디오가 제작되는데요, 미스터멧의 '너의 불행이 나를 기쁘게 해', 문미의 '도쿄 맑음', 마로의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세라의 '나의 마음을' 그리고 낭만해적단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뮤비가 제작됩니다. 방송용 타이틀곡은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이고 2월에 처음 공개되는 뮤직비디오 역시 그 노래일듯 합니다. 각 뮤직비디오를 다른 감독님들이 맡아서 작업중이시니까 각양각색의 음악에 걸맞는 전혀 다른 뮤직비디오들도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3. 한편 2월이 되면 뮤비뿐 아니라 앨범 홍보 활동을 더욱 열심히 할 예정인데요. 현재는 지방 라디오 방송 출연들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스케줄은 정해지면 또 알려드리겠지만, 찾아가는 서비스라고나 할까요? 그간 주로 서울 위주의 활동을 해왔는데 여러 지방도 돌면서 저희 노래를 들려드리는 자리를 마련해볼 생각입니다. 1월26일에는 상상마당에서 마지막 미니 라이브 무대와 함께 레이블 마켓 행사를 종료하고 1월 스케줄을 마치는데요, 2월부터는 좀 더 다양한 공간과 장소에서 채킷컴퍼니 아티스트들을 만나게 되실테니 공식홈을 자주 찾아주세요!

4. 공식 홈 얘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채킷컴퍼니의 심장부로써 공식홈을 더욱 활용하고자 현재 공식홈페이지는 리뉴얼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실력있는 디자이너분을 모셔서 아주 멋지고 이쁜 채킷컴퍼니의 터전으로써 멋지게 만들어지고 있구요, 빠르면 2월초에 오픈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홈페이지 오픈과 함께 채킷컴퍼니 홈을 통한 아티스트들의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활발히 해나갈 예정입니다. 인디 레이블중 가장 이쁘고 볼거리 많은 웹사이트가 될거라 확신합니다~!

5. 그간 소속 아티스트들이 아티스트겸 직원으로써 여러 잡일도 다해왔던 채킷컴퍼니가, 요즘의 급성장세와 함께 처음으로 직원을 채용했습니다~~. 앞으로 채킷컴퍼니의 홈페이지를 비롯한 온라인 커뮤니티 담당과 홍보업무를 맡게될 매체홍보팀 김지원양이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100명도 넘게 지원한 치열한 경쟁끝에 선발한 친구랍니다. 아티스트가 아닌 첫 채킷 식구로써 앞으로 온라인에서 여러분과 많이 만나게 될것 같네요. 어리지만 아주 의욕이 앞서는 친구라 앞으로 채킷컴퍼니에서 오래오래 함께 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밝힐수없는 다양한 활동계획과
스케줄들이 지금 준비중에 있습니다~!
미리 밝히면 재미 없으니까,
다 확실하게 정해지면 하나씩 하나씩 밝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확실한건 올 한해 채킷컴퍼니에 정말 주목하셔야 할거라는거!
이번에 좋은 앨범 나왔으니까 그만큼 이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들려드릴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채킷컴퍼니를 계속해서 주목해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

인디 뮤지션들과의 반가운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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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글에 올린대로,
홍대 문화공간 '상상마당'에서 이번에 주최하는 인디 레이블들의 행사,
'레이블 마켓'에 저희 채킷컴퍼니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몇주전 금요일 참여 레이블 대표들과 모여 상상마당측에서 이야기를 듣는 자리가 있었답니다.

언제나 야근이다보니 행사를 설명하는 자리엔 참여하지못하고,
나름의 뒷풀이에 참여를 하게 되었는데요.

어떤 분들이 참여하시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뜻밖에 무척 반가운 만남을 가질수가 있었습니다.

우선 요즘 활발히 활동하고 계신 여성 뮤지션 '시와'님을 만나뵈었는데요.
마침 몇일전 시와님의 앨범을 향음악사에서 구입했던터라 무척 반가웠습니다.
얼굴을 보는건 처음이었는데 웬지 시와님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앨범 자켓 일러스트와 어딘지 모르게 흡사한 느낌을 주시더라구요 ㅎ

또한 무척 좋아하는 레이블 카바레 사운드에서는,
역시나 앨범을 구입해서 잘 들었던 캐비넷 싱얼롱즈의 김목인님이 대표로 나오셨습니다.
전 음악만 들어봐서 얼굴을 못아아보고 캐비넷싱얼롱즈 얘기하다가
본인이 멤버라고 얘기하셔서 깜짝 놀랐었더랬죠 ^^;

또 힙합계에서 유명한 소울컴퍼니측에서도 나오셨는데..
이쪽은 뮤지션이 나온게 아니라 매체홍보를 담당하시는 분이 나오셨습니다.
소울컴퍼니가 요즘 부쩍 많이 커진것 같더군요~~

그외 아직 대중들에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클럽 빵등에서 활동중이시라는 Nervous Shirt님,
코다 엔터테인먼트라는 레이블을 이끌고 계신 남승우님등을 만나뵈었습니다.

아 역시 음악하는 분들과 함께하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비록 다들 처음 뵌 분들이었고,
음악하는 방식이나 음악하는 환경이 서로 무척 다를지는 몰라도,
대한민국에서 음악한다는것 만으로,
인디 음악을 한다는 것 만으로 웬지 모르게 너무 정이 가더라구요. (저만 그런건진 몰라도 ^^;)

너무나도 반가웠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인연으로 이어졌으면 하고 바래보구요.

한편 이번 레이블 마켓에는 이분들 외에도,
요즘 한창 앨범을 많이 내고 있는 에그뮤직,
최근 레오폰의 앨범을 발매한 네온뮤직,
그리고 역시 최근 팝스토어라는 팀의 앨범을 발매한 루비살롱도 참여한다고 합니다.
(어쩌다보니 역시 다 앨범을 가지고 있는 레이블들이네요 ^^;)

레이블 마켓 행사는,
상상마당 3층 아트마켓에서 각 레이블들의 부스가 마련되어
레이블 뮤지션들의 음반을 판매하는 행사이며,
부수적으로 각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여러 이벤트가 한달내내 펼쳐지게 됩니다.

많이들 기대해주시구요,
조만간 행사 자료가 나오면 또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채킷컴퍼니뿐만 아니라
멋진 인디 레이블들을 많이 많이 만날수있는 뜻깊은 행사가 될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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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까 한달만에 쓰게된 멧타임~! 이군요 ^^;

11월 한달내내 음반작업으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광고회사일도 바빠서 이중으로 정신이 없다보니 블로그도 잘 못챙기고..
어제 드디어 이번 음반 작업이 완전히 종결되어서 이렇게 소식을 전합니다.

예상을 넘겨 1달을 조금 넘게 진행된 앨범의 녹음과 믹싱 작업들..
모든 아티스트들이 직장과 학교생활을 병행하다보니 스케줄을 맞춰 녹음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채킷컴퍼니의 첫번째 컴필레이션 앨범이고,
이제 레이블로써의 채킷컴퍼니를 알려나갈 첫 작품이기 때문에
특히나 평소보다 더 신경을 써서 준비한 프로젝트가 되었습니다.
몇번의 작업연기와 발매연기.. 곡을 새로 준비하고 바꾸는 진통이 있었구요.

새로운 시도를 위해 그간 음반작업을 함께했던 까미 스튜디오를 떠나
스튜디오 마루라는 새로운 곳에서 고광석 엔지니어님과 호홉을 맞추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본인이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믹싱관련 부분에서 저는 완전히 손을 떼고
오로지 곡들의 작사작곡편곡과 전체적인 디렉팅 및 프로듀싱에만 메달렸습니다.
그래서 사운드적인 측면에서 좀 더 좋은 작품이 나올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낭만해적단을 나오면서..
저는 직접적인 음악활동은 그만두고 제작자이자 프로듀서로써 대부분의 활동을 하기로 하였고,
그래서 이번 앨범은 제가 제작한 앨범중 제가 가장 안나오는 작품입니다 ㅎㅎ
저의 솔로곡이 단 한곡 수록되어 있을뿐이고 2곡 정도에서 까메오 수준으로 아주 짧게 나오는게 다랍니다.

본 앨범에 수록된 총 9곡중 6곡을 제가 직접 만들었는데요,
궁극적으론 모든 아티스트들의 싱어송라이터화를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해서 제가 대부분의 곡을 쓰다보니 컴필레이션 앨범이지만
마치 토이의 앨범처럼 저의 메인 프로듀서로써의 입김이 강한 앨범이 되어버렸네요 ^^;

예전에는 제가 만든 곡들이 그 콸리티를 떠나서 너무 아까워서 남을 주기 싫었더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렇게 좋은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또 그들에게 제 곡을 주고나니,
그들이 저의 노래를 제가 할수있는만큼보다 훨씬 더 잘 소화해주어서 기분이 좋고,
또 이것이 역시 저의 길이 아닌가 하고 더욱 실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또한 무척 뿌듯한 작업이었음을 이야기하고 싶네요.
이젠 제 노래들을 그들에게 주는게 아깝지 않고,
오히려 더 좋은 노래를 만들어서 선사해주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이번 앨범은 오직 오프라인을 통해서만 하나의 앨범 형태로만 발매되고,
온라인에서는 각 팀의 노래가 단독적인 싱글 형태로 발매가 되게 됩니다.
모든 아티스트들의 곡이 맘에 든다면 앨범을 구입하고,
특정 아티스트의 음악만을 원한다면 온라인에서 음원구입을 할수있는 형식의 새로운 발매 형태입니다.

이미 크리스마스 노래 '두근두근 크리스마스'가 먼저 발매되어
요즘 제법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구요~

앞으로 나올 각 아티스트들의 싱글에도 많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많은 노력끝에 드디어 세상에 빛을 보게 되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2008년 채킷컴퍼니의 시작을 알리고,
내년 이맘때쯤엔 인디씬에선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유망한 레이블로 키우고자 하는 욕심을 가져봅니다.

채킷컴퍼니의 첫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Two Jobs Musicians"에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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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음악평론은 지금 거의 쇠락기입니다.
음악잡지 시장은 망한지가 오래입니다.

뮤직라이프과 포토뮤직이 양분했고 또 한때 정말 다양한 음악잡지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죄다 망해버리고 남은건 쥬니어같은 아이돌 전문 잡지(라기보단 사진집에 가까운)뿐입니다.

그나마 52스트리트가 유일한 인쇄매체 음악지로 남아있습니다.
가장 긴 역사를 지닌 핫뮤직 또한 잡지 두께가 갈수록 얇아지면서도 최근까지 고분분투했으나
폐간이 된건지 뭔가 어려움이 있는지 지난 두세달 나오지 않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니면 교보문고에 더이상 들어오지 않는걸까요..)

전반적인 음악잡지 시장이 이럴진데, 인디음악씬을 다루는 잡지란 꿈도 꾸기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그 무엇보다도 제대로된 잡지, 인디씬을 기록할 매체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물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인디씬에 대한 평론들은
지금 모두 하나로 모여들지 못하고 뿔뿔히 흩어져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밴드앤뮤직이라는 무가지를 접하게 되었는데,
이번에 창간된 잡지로 제목 그대로 주로 밴드들에 촛점을 맞춘 나름의 인디음악 잡지입니다.
왜 나름이라는 표현을 쓰냐하면 단지 인디 음악을 다루는게 아니라
핫뮤직과 비슷한 포맷으로 유명 외국 락/메탈 밴드들의 소식과 인터뷰에 비중이 많이 실려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핫뮤직의 위치도 위태위태한 시점에서 게다가 무가지라는 형식으로의 발간은
무척이나 고무적이고 또 응원해줄만한 일인것 같습니다.
비록 온라인 커뮤니티도 표방하고 있지만 아직 그 수준은 그리 좋지 않은듯 하고,
잡지 형태로써는 무척이나 매력적인 부분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정기적으로 꾸준히 나오는 잡지가 되길 빌어봅니다.

얼마전 음악취향Y에서 개인적으로 무척좋아하는 음반 레이블 파스텔뮤직의 인터뷰에서도 언급되었지만,
국내 음악씬에는 미국의 롤링스톤과 같은 권위있는 음악잡지가 없다는게 참 아쉬운것 같습니다.
웹진 가슴도 있고 웨이브도 있지만 둘 다 요즘 많이 썰렁하더군요.

예전부터 꿈을 꿔왔고 계획해왔던 일중 하나가 인디 음악씬을 다루는 잡지입니다.
인디락만 다루지도 않고.. 힙합만 다루지도 않고.. 인디음악이라면 장르불문하고 모두 다루는..
국내 인디씬의 흐름을 한눈에 알수있는 그런 잡지를 만들어보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 자신의 음악활동으로 인해서 조금 뒤로 밀려져 있는 상황이지만..
만약 모든것이 계획대로 되어준다면 2008년이 지나기 전에 가시적인 결과물이 있지 않을까 하구요..

물론 제가 아니라도 그 전에 누군가 해주었으면 하고 생각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앞서 언급한 음악취향Y에 평론을 쓰시는 분들을 보면
아 이런분들의 글이 모여서 잡지로 나와야하는데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됩니다.

남성지와 여성지들이 가득메운 잡지들 사이로,
보다 많은 대중음악잡지, 특히 인디음악 잡지를 쉽게 접할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래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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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면서 음악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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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주간...

음악을 한다는게 무엇인가.. 내가 왜 음악을 하는가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몇가지 일도 있었죠.
서로 생각이 일치하지 않았던 몇몇 친구들과
다른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저의 음악 동료였던 미국의 브라이언은 얼마전 저에게 말했죠 :

이제 음악을 취미로만 하겠다고.
예전처럼 음악을 하고 싶다는
뜨거운 열정이 없어졌다고.

저와 10여년을 알아오며 늘 서로 힘이 되어주었던
음악동료던 그의 말이기에
안타까운 생각을 금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자문해보게 되었죠 :
나는 왜 음악을 하는가?

많이 생각해봤지만 결론은 이것이었습니다.
와니는 음악하는게 즐겁기 때문에 합니다.

내가 음악을 하는건 사람들의 환호가 좋아서도,
인기를 얻고 싶어서도,
앨범 많이 팔아서 인기를 얻고 싶어서도 아닙니다.

물론 유명해지고 인기도 얻고 앨범도 팔리면 당연히 좋겠죠.
하지만 그걸 목표로 음악을 하는게 아닙니다.

언제나 그랬다고는 이야기 못하겠습니다.
어린 시절 음악을 시작했을땐 분명 그런것들을 원했었죠.
그리고 사람이란 늘 욕심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처음 솔로 앨범을 냈을때,
가요계에 발을 들여놨을때,
욕심도 났었고 조바심도 났었습니다.

내 나이가 너무 들었다고 생각하기도 했죠.
어서 빨리 떠서 유명해져야지 안그러면 죽도 밥도 안되.. 그렇게 서두른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와니가 바라는건 그냥 늘 즐겁게 음악을 하는것뿐입니다.

음악을 하면서 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음악 때문에 내가 갑갑하고 짜증이 난다면,
만들고 싶지 않은 노래를 억지로 만들어야 한다면,
그런 음악은 나에겐 더 이상 즐거움이 아닌것이죠.

지난 몇달간,
광고회사에서 일하면서 또한 직접 만든 음반 레이블 채킷컴퍼니의 첫 앨범을 준비하며,
솔직히 여러모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음을 고백합니다.

광고회사라는게 워낙 좀 바쁜 직장이어야 말이죠.
야근에 주말 출근에.. 그런 환경속에서 음반준비까지 한다는건 분명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음반 발매를 우선 연말로 잡아놓았던 상황이니까요.
빨리 진행해야한다는 나름의 강박관념도 작용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쫓기면서 허둥지둥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음악을 한다면..
더 이상 음악이 즐겁지 않다면..
그럼 그건 내가 음악과 이별하는것과 같은 것이거든요.

그냥 즐겁게, 부담없이, 웃으면서 음악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음반 발매 일정에도  굳이 구애받지 않고,
그냥 상황이 허락하는대로 틈틈히 즐기면서 준비하기로 했어요.

부담없이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만들고,
그 음악으로 인해 내가 즐겁고,
또 몇명의 사람들이라도 그 음악으로 즐겁게 만들어줄수 있다면,
와니가 음악하는 사람으로써 이루고 싶은 모든 꿈을 이룬 것입니다.

비록 낭만해적단의 리더 자리를 내놓았고,
더 이상 라이브 무대엔 서지 않을 생각이지만..

채킷컴퍼니를 통해 선보일 신인 뮤지션들을 통해서,
그리고 저의 새로운 솔로 프로젝트를 통해서,
전 계속 즐기면서 음악할 생각입니다.

그래서 와니와 함께 음악할 사람들도
음악이 그저 좋아서, 음악하는게 행복해서 하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어요.

음악으로 뭔가 이루고 싶다,  부귀영화를 얻고 싶다..
물질적인 목표로 음악을 한다면 오래가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비록 음악으로 대스타가 되진 못할지 몰라도,
중간에 불타버리지 않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음악을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그저 음악이 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할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즐겁게 사는게 내 삶의 목표입니다.
조금은 느리더라도 조금은 둔하더라도,

와니는 즐기면서 음악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