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하면서 뿌듯하고 기분 좋았던 일이 참 많습니다만.
처음 노래방에 제 노래가 올라왔을때도 기분이 무척 좋았답니다.
대부분 가수들은 그게 뭐 대수냐 하고 쿨한 척 할지 모르지만,
분명 그들도 처음 노래방 책에서 자기 노래를 봤을때 기분이 무척 좋았을 거예요~
모든 노래방에 있는 저의 유일한 노래가
와니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솔로 1집 앨범 타이틀곡이던 '
지우개'였습니다.
나름 케이블 방송과 각종 공연활동을 거쳤던 1집 활동이었지만,
그 이후로 2집 활동등은 실질적으론 '오버그라운드'활동이 아니었기 때문에
노래방쪽과는 좀 인연이 없다고 그냥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얼마전 백만년만에 노래방에 가서 확인해보니,
금영 노래방에 제 노래 두곡이 더 올라와 있다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1집 후속곡이었던 보컬 임정현이 피쳐링한 '
유치한 고백'과 함께..
1999년에 처음 만들었던 애착이 깊은 노래, 역시 1집에 수록된 '지난해 겨울'이 올라와 있더군요.
원래 금영 노래방보다 태진 노래방을 더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금영을 좀 더 사랑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음악적으론 1집이 좀 부끄러운 점도 많고해서..
2집이나 낭만해적단 노래가 좀 올라왔으면 싶은데..
아마 저작권협회에 곡이 등록되어 있지 않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더군요.
1집 이후로는 당시 저작권법 개정에 반발하여 제 노래를 일절 협회등록을 하지 않았었거든요.
앞으로 낭만해적단을 비롯
채킷컴퍼니 아티스트들의 노래는
노래방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 일이지만
우연찮게 발견하고 제법 기분이 좋은 사건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와니라는 이름으로 노래를 부르진 않겠지만,
열심히 했고 후회는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