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광고PD, 밤에는 뮤지션! 투잡스 뮤지션 Mr.Met!


에밀리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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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한번 배워보겠다고 몇년전부터 생각을 했는데 뜻대로 되질 않았습니다. 주로 컴퓨터로만하는 음악작업에서 다양성을 꽤하고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고, 그래서 피아노를 어느정도 치게되면 그때나 기타를 배우자고 생각을 하며 넘어갔었죠.

사실 지금도 피아노를 잘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곡작업에 약간의 도움은 될 정도로 배우긴 배웠다보니, 기타에도 또 눈독을 들이게 되더군요. 그래서 찾아보다가 어차피 아주 비싼건 살수없고해서 적절 가격대에서 찾다가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이 에밀리 기타입니다. 에피폰에서 나온 제품으로 널리 유명한 에밀리 더 스트레인지의 일러스트가 그려넣어져 있습니다. 사실 디자인 이쁜것뿐이라고 가격대비 성능이 떨어진다는 글 또한 무수히 읽었습니다만.. 워낙 막귀인데다 뮤지션은 역시 뽀대! 라고 멋대로 생각해버리곤 이 녀석으로 결정했습니다.

산지는 몇주되었는데 사실 다른 일들이 워낙 바쁘다보니 제대로 배우는것도 아직 시작을 못했습니다. 학원이라도 다녀봐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사실 그렇게 잘치는걸 바라는건 아니고, 그냥 어느정도 간단하게 칠수 있는 정도로 곡을 만드는데 더 폭넓은 선택을 줄수 있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평생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하나둘씩 준비를 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일들은 아니지만 시작이 반이니까 열심히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무명가수의 작업노트 #5

1. 요즘 가장 열심히 하고 있는건 아무래도 피아노입니다. 현재 모든 수업중에서 가장 즐기고 있는 수업이 피아노 수업이기도 하구요. 요즘은 코드를 배우고 있는데, 은근 어렵지만 코드를 익힐수록 작곡의 폭이 넓어지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수업에서 작곡을 가르쳐주진 않지만 코드를 통해 연주하면서 멜로디를 만들어가는게 흥미롭습니다. 그외에는 열심히 여러 곡들을 연습하고 있구요. 아직은 애들 수준의 곡들만 치고 있지만 그래도 즐겁습니다. 와니가 남자치고 손이 무척 작은 편이라 사실 그렇게 쉽지만은 않습니다만, 무조건 많이치면 실력이 는다는 생각으로 치고 있습니다.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치면 칠수록 바로바로 실력이 느는것이 느껴지는 것도 좋습니다. 덕분에 집에 있는 키보드인 Keystation이 요즘 고생중입니다 ㅋ 그래도 확실히 학교에서 진짜 피아노로 치는것과는 느낌이 틀려서 요즘 디지털 피아노나 더 좋은 키보드를 사고 싶다는 욕심도 드는군요. 돈도 없으면서 말이죠; 그나저나 학교의 연습실 방중에 한곳의 피아노가 자그마치 '영창'피아노더군요. 웬지 뿌듯하더라구요. =)

2. 매일매일 발성연습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와니가 폐활량이 약해서 단지 발성연습하는것도 어려웠습니다만 조금씩 발전하는 중입니다. 지금 배우고 있는 이태리 가곡 역시 굉장히 어려운 노래인데, 피아노를 익히는것이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악보를 보는것이나 박자를 맞추는 능력들이 노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이 발음도 어려운 이태리 가곡을 마스터하게되면 그 다음에는 레이 찰스의 노래를 연마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레이찰스의 노래를 직접 피아노로 연주하며 부르는 야심(?)을 품고 있습니다.


3. 디지털 오디오 수업 또한 무척 재밌습니다. 그런데 이 수업에서는 프로툴즈나 로직같은 프로그램이 아닌 디지털 퍼포머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사실 와니는 전혀 몰랐던 프로그램이라 좀 실망도 했었는데, 사실 꽤나 유명한 프로그램 같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굉장히 사용이 쉬워서 익히기 편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 스튜디오에는 여러가지 사운드 랙이 연결되어 있어서 음원이 풍부하니까 더 마음에 듭니다. 피아노 수업에서 배운 피아노 실력을 바탕으로 학교 스튜디오에서 곡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처음 디지털 퍼포머를 이용해서 한 곡의 뼈대를 만들었는데 제법 맘에 들더군요. 린킨 파크의 사이드 프로젝트이자 와니가 요즘 무척 좋아하는 노래인 Port Minor의 Where'd you go라는 곡의 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만들기 시작했는데, 직접 연주한 피아노 반주가 들어가서 제법 쓸만합니다. 아마 올 겨울 낭만 해적단 싱글곡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 그리고 이 디지털 오디오 수업은 두개반으로 나뉘어 있는데, 교수님 말씀이 다른 한반에도 한국 여자애가 하나 있는데, 저처럼 한국에서 래퍼로 활동했었다고 하더라고 하시더라구요. 누굴까요 굉장히 궁금해집니다. 한국 학생 없기로 유명한 우리 학교에 여성 래퍼가 와 있다니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4. 올 겨울 낭만 해적단의 겨울 싱글 발표가 있을 예정입니다. 물론 아직 확정은 아닙니다만. 한다면 아마 한곡만 나올것이고 디지털 싱글이 될수도, 한정판 싱글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한동안은 낭만 해적단에 모든걸 집중할 생각입니다. 이 싱글에 수록될 곡은 물론이고 내년 여름-가을을 예정중인 낭만 해적단의 정규 1집 앨범 곡 구상들도 꾸준히 하는 중입니다. 지금 와니가 음악적으로 더 성장하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간을 둘수록 더 좋은 음반이 나올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천천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다리시는 분들은 힘드시겠지만 ㅋ.



5. 기타를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이런저런 기타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지난번 글을 통해 이런저런 분들의 조언과 충고를 듣기도 했구요. 사실 와니는 기타 사운드도 사운드지만 디자인에도 무척 관심이 많아서;; 위의 기타는 Epiphone의 기타인데 Emily The Strange 만화 캐릭터가 들어가 있어 너무 이쁘더군요. 그외에 주로 Squire라는 브랜드의 기타들이 맘에 들더라구요. 듣기로는 Fender의 자회사라고도 하던데.. 많은 분들이 팬더를 추천해주셨고 만화 Beck에서 봤던 텔레캐스터도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비쌀거 같아서 말이죠. 사실 처음이니까 와니는 200불 내외에서 싼 기타를 사려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300불 정도까지가야 좀 좋은 기타가 있는것 같아서.. 돈 모아서 300불대 정도로 마련해볼까 하는 연구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피아노를 열심히 치고 있으니까 서두르지 않을 생각입니다. 두개를 동시에 하는것보단 피아노를 일단 어느정도 해둔 다음에 치는게 좋을것 같아서, 올해말이나 1월부터 본격적으로 배우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그때까지 계속 어떤 기타가 좋을지 골라봐야겠죠.

6. 기타 얘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낭만 해적단 멤버 스모킹맨과 이야기하길, 낭만 해적단을 전격적인 밴드 형식으로 운영하는 생각도 해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양치질' 정도는 직접 라이브로 연주해보면 어떨까 하는 얘기가 나와서 말이죠. 스모킹맨이 이미 약간의 기타 연주를 할줄 알고 멤버 현아가 드럼을 조금 칠줄 알아서 실현이 아주 불가능한것도 아닙니다. 피아노를 배우는 중인 와니가 신스 키보드를 맡고 래퍼 키위에게 베이스를 맡겨보면 어떨까 하고 이야기해봤습니다. 아직 정해진건 아닙니다만, 제법 그림이 나오지 않습니까?


7. 어서 아이맥을 이용한 레코딩 환경을 구축하려고 생각중입니다만.. 10월말에 이사를 할 예정이라 이사를 한뒤에야 제대로 자리를 잡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노트북으로 녹음하기는 여러가지 한계를 많이 느껴서, 아이맥을 최대한 활용한 홈레코딩 환경을 구축하려는 중입니다. 프로툴즈와 로직 사이에서 무척이나 갈등중입니다. 프로툴즈가 워낙 비싸서 로직 익스프레스로 마음을 돌려놨으나, 프로툴즈 M-Powered 버전이 꽤나 싸게 나와 있어서 마음을 흔들어 놓는군요. 사실 미국의 프로들은 대부분 프로툴즈를 쓴다고 하여 와니도 결국엔 프로툴즈를 쓸거라면 처음부터 쓰는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도 듭니다만.. 편하긴 로직이 편할것도 같고.. 비록 와니의 오랜 음악동료 브라이언은 오히려 로직이 어렵고 프로툴즈가 쉽다고 이야기합니다만.. 아무튼 어서 맥 중심의 녹음환경을 구축해서 여러 싱글작업들에 나서고 싶습니다. 뉴욕 프로젝트 음반도 이 덕분에 계속 늦어지겠지만 어설프게 빨리하느니 제대로해서 내놓는게 좋으니까요.




8. 와니의 레이블 채킷컴퍼니의 홈페이지가 10월중 새롭게 오픈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레이블 홈페이지로 운영할 생각이고, 우선은 소속 뮤지션들을 모으는데 집중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역시 앞에 밝힌대로 우선은 낭만 해적단에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예정입니다. 내년 여름까지는 채킷 컴퍼니를 어느정도 이름있는 레이블로 만드는것을 목표로 할 생각입니다.

9. 채킷컴퍼니의 차세대 뮤지션이자 와니가 정말 자신있게 소개하고 싶은 브라이언 서의 음악을 늦어도 11월까지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마 이름은 바꿔서 나올것 같습니다만, 브라이언 서의 멋진 음악을 기대해주셔도 좋을것입니다. 그외 와니의 앞으로의 작업 예정은 - 낭만 해적단 겨울 싱글, 뉴욕 프로젝트 앨범, 채킷 컴퍼니 신인 가수들의 디지털 싱글들로 압축됩니다. 모두 올해말과 내년초부터 결실을 볼 예정입니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지금은 농사철입니다. 와니의 추석은 내년에 오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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